아이맥∙맥북  2014. 4. 8. 16:19

맥을 쓰는 이유 중에 하나, 타임머신(Time Machine)입니다. 

타임머신은 오에스텐(OS X)에 내장된 만약을 대비한 복제(backup) 기능입니다. 무엇인가 맥이 잘못됐다고 하면,  문제생기기 이전 시점으로 되돌릴 수 있어 붙은 이름이 타임머신입니다.

타임머신을 잘 쓰려면 아이맥이나 맥북프로, 맥북을 살 때 괜찮은 외장 HDD도 하나 함께 사서 쓰는 것이 좋습니다. 

타임머신은 아이맥, 맥북프로나 맥북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의 모든 자료를 외장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 저장해 놓는 기능과 이렇게 저장해 놓은 것을 되돌리는 복구 기능으로 구성됩니다.

     특징은 한 번 설정해놓으면 잊어버리고 살아도 된다는 점. 복구 시점을 골라 복구할 수 있다는 점. (예를 들면 어제 저녁 상태로 복구 가능),  외장 HDD에 자료가 쌓이면 자동으로 가장 오래된 복사본을 삭제한다는 점, 암호화 저장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대단히 마음에 들어서, 가끔 회사의 윈도(Windows)  PC를 보면, 타임머신 같은 앱을 하나 깔아주고 싶기도 합니다.


1. 무슨 외장 HDD가 타임머신용으로 좋은가?

     타임머신은 외장 HDD 말고, 타임캡슐(Time Capsule)이라는 애플사의 공유기(Router)와 외장 HDD 결합제품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현재 5세대 이전, 4세대 타임머신을 쓰는데, 여기에 타임머신을 쓰지 않습니다. 이유는 4세대 제품에 들어있는 웨스턴디지털(WD)의 그린(Green) HDD가 성능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많은 타임머신의 수명이 이 HDD 때문에 끝나고는 합니다. 저도 구입 2년 만에 두 차례 분해해서 고친 전력이 있답니다. 5세대 타임머신은 4세대보다는 사용자 사이에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4세대도 HDD는 별로지만, 공유기는 애플 제품을 많이 쓴다면 꽤 괜찮은 편입니다. 



     
차라리 맥의 HDD용량의 2배에서 3배 용량인 외장 HDD를 사서, OS X확장 저널링으로 형식을 정해서(format) 파티션을 2개 정도 만들어 쓰는 것을 권합니다. 처음 설장할 때, 복제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함부로 자료가 유출되지 않도록, 타임머신 저장공간에는 암호화 복사(Encrypt backup disk)를 선택해주고 암호를 걸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다른 파티션에는 연도별로 잘라놓은 아이포토 라이브러리들과 앱스토어가 아닌 외부에서 구입한 앱을 모아 놓았습니다.)

북미 외장HDD계는 WD와 시게이트(Segate)가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맥 사용자사이에서는 레이시(LaCie) 제품도 인기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 아이맥 옆에 레이시 제품. 완전 잘 어울리죠. 

Unboxing the new Core i7 iMac
Unboxing the new Core i7 iMac by adamjackson1984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가격면에서 보면 WD와 시게이트가 비슷하고, 레이시가 약간 비싼 편입니다. 레이시는 선더볼트 연결방식을 지원해서 좀 더 빠르다는 인상이 있는데, 실제로는 HDD의 스핀속도가 실제 복사속도를 결정하게 되는 경향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즉 5400 rpm 선더볼트 보다는 7200 rpm USB연결 상태로 읽고 쓰는 것이 더 빠릅니다.

저는 이렇게 해놓고 씁니다.



     개인적으로 3사 중에 모양새로 뽑으라면 당연히 레이시 제품을, 기능을 뽑으라면 WD와 시게이트가 별 차이 없지만 시게이트를 살지도 모릅니다. 실제로는 WD를 쓰고 있습니다만… 시게이트를 꼽는 이유는 시게이트는 ‘NTFS for Mac’ 이라는 맥에서 윈도용 자료저장 형식인 NTFS를 시게이트 외장하드에 한해서, 읽고 쓸 수 있게하는 무른모를 무료 제공해줍니다. 즉 외장 HDD일부를 NTFS 형식으로 나눠놓고 윈도와 맥을 오갈 계획이라면 시게이트가 조금 절약이 됩니다. (미화 20달러 상당.)


     또한 외장 HDD를 구입할 때 휴대성도 고려 사항일 겁니다. 제 아이맥에는 WD Element라는 벼루처럼 묵직한 녀석이 물려져 있습니다. 이어놓고 잊어버리고 살면 되기에 맥북프로나 맥북과 함께 가지고 다니며 쓸 것 아니라면 묵직한 HDD도 나쁘진 않아요.  사실 만약을 위한 복제본은 함께 가지고 다니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내장 HDD를 인클로저(enclosure, 한국서 외장 케이스라고 하지만 원래 영어명칭은 HDD 인클로저)에 담아 저장고로 쓰는 방법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 웅~ 하는 소음과 컴퓨터 책상에 떨림이 발생할 수 있어, 조용한 작업 환경을 원하는 분께는 타임머신용으로는 별로 권하진 않습니다.  제가 예비 저장고로 이렇게 씁니다. 


2. 타임머신으로 복구법.

     (1) 오에스 텐을 부트 할 수 있다면… 부트 후 오른쪽 상단에 타임머신 아이콘을 눌러 Time Machine 시작을 선택하면 됩니다.
     이후 복구하고 싶은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하면 그 당시 상태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타임머신 인것.

     (2) 오에스 텐 부트가 안되는 상태라면… 맥을 처음 켰을 때 사과 모양이 나올 때까지 command + R 을 누르고 있으면 OS X유틸리티가 실행 됩니다. 여기서 타임머신을 선택하면 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맥에서 문제? 부트하면서 글쇠 하나로 해결 시작 참고

평소에 타임머신을 안 쓰더라도, 만약 맥을 중고로 팔거나, 맥을 들고 이사갈 계획이라거나 하면 타임머신으로 만약을 대비해 놓는 것을 강력히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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