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OS, 새 이름은?
애플이 맥을 위한 새로운 사용자환경인 맥OS (macOS)를 WWDC에서 13일 발표했습니다. 그 이름은 ‘시에라(Sierra)’ 은근히 친근한데요. 시에라는 캘리포니아주 중동부 산맥 이름입니다. 전작이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엘 캐피탄 봉이었으니… 다음은 시에라 산맥, 그 다음에는 산맥의 산 중 하나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애플이 공개한 맥OS 시에라. 자료원=애플
언제 나오나?
시에라가 나오는 시기는 올해 가을입니다. 엘캐피탄이 2015년 9월 30일(북미시각)에 나왔는 데 다들 그때쯤을 예상하는 눈치입니다. 물론 더 늦어져서 10월 초가 될 수도 있다는 군요. 지금 벌써 맥OS실치판이라고 도는 데, 가짜일 확률이 높으니 주의. 공공 배포용 베타가 7월에 나오고, 정식은 그 다음이니까요.
아시다시피 애플의 베타는 정말 실험적인 베타고, 애플도 모험정신 투철한 분 아니고서는 절대 설치를 권하지 않습니다.
어디까지 지원하나?
맥북과 아이맥은은 2009년 이후, 맥북에어와 맥북프로∙ 맥미니∙ 맥프로는 2010년 이후 형이라고 합니다. 다행히 제가쓰는 제품들은 모두 턱걸이로 지원하는 군요.
그러나 저는 지원 한다고 해서 출시 첫날 낼름 설치해 개고생하는 건 하고 싶지 않아요. 남들 고생하는 것 보고, 고생이 덜하면 한 일주일 후 설치.
맥오에스와 그 이전 오에스엑스의 가장 큰 차이는?
시리 지원이랍니다. 즉 말로 맥을 쓸 수 있다는 점인데… 시리가 어디까지 해줄 지는 모르겠습니다. 예컨대… “시리 몽땅 다 지워버려” 같은 것이 가능할까요?
컴퓨터 사용자환경에서는 워낙 보안과 관련된 지뢰밭이 많아서 말이죠. 단순히 검색만 가능하게 해준다면 그 또한 좀 모자른 시리겠네요.
그리고 다른 차이가 있다면 애플페이 지원. 단 이 기능은 아이폰도 함께 갖고 있는- 즉 애플페이 가능한 기기를 갖고 있는 사용자에 한 합니다. 애플의 미래 ‘먹거리’지만, 애플페이를 써야만 할 이유를 저는 아직 발견못했습니다.
그리고 파일 저장 방식이 바뀐다고 하는 데, 이건 정말 큰 변화입니다. 기존 HTFS+ 방식을 어디까지 지원할지가 사람들의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단 HTFS+ 방식을 대체하는 일명 APFS, 말 그대로 Apple File System은 시에라가 나온 다음인 내년, 즉 2017년에 공개된다고 하네요. 사실 이 부분이 가장 민감합니다. 그간 쌓아온 자료를 옮겨야 하는지 여부와 사용 중인 HDD나 SDD활용 문제 때문에 말입니다. 별로 공개된 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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